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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by 팀 페리스책 2018. 5. 8. 18:18
이 책이 유명하고 많이 권해지는 건 알았지만, 굳이 꼭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지는 않았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말은 이미 여러 경로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그 습관을 가졌다고 성공을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고 여기기도 했고 그런 것들은 누구나 수차례 들어 본 당연한 말들이 대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그런 생각이 바뀌었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단지 저자가 실제로 책에 실은 내용들을 위해 직접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얻은 내용에 저자의 생각을 더한 것이 좋아보인다. 이미 다들 알겠지만 성공의 ‘비밀’ 같은 건 없다. 누구나 알 수도 있는데 하지 않을 뿐이다.
오랜만에 읽은 일종의 자기계발서 – 내가 절대 돈 내고 사서 읽지 않겠다고 결심한 류 – 다.
일부 내용들 중 공감이 가는 것들은 그래도 따로 정리해본다. 이 책은 읽는 사람 마다 공감의 포인트가 달라지는 책일 듯하다. 어떤 책이 그렇지 않겠나 싶지만, 각자의 상황과 마음 상태에 따라 누군가에겐 무릎을 칠 만한 내용이 누군가에게는 무심하게 지나칠 내용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워낙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보니 누구나 적어도 하나 이상의 구절에는 공감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여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만 내가 공감하는 부분과 일부 덧붙이는 생각들. 원래 말한이가 누구인지 미처 다 옮기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창의력은 창의적 해석력이고, 독창성은 독창적인 해석력이다. - 그렇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사람들은 한가지 이상의 이유로 실패한다. 실패하는 이유가 1~10 이라면 그 중 하나 때문이 아니라, 그것들 전부 때문이다. 이 사실을 깨달아야만 실패에서 배운다. – 맞다. 최근 내가 하는 사업마다 종종 안되는 사람을 보니 딱 그렇더라. 핑계만 많고 대부분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라.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기다려라. 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가 나를 기어이, 본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왈 – 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 말은 옳다. 존버정신과도 유사한 말
“내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라고 틈틈히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데릭 시버스 왈 – 맘에 드는 이야기인데 요약하기 쉽지 않다. 죽어라 고통스럽게 애 쓰지 말고 그냥 천천히 가라는 뜻
글의 명확성의 사고의 명확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서류전형만 하는 오토매틱사의 직원채용 기준은 글의 명확성 – 옳다. 글에서 사람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읽는 사람이 독해력이 있어야 가능한 얘기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건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 – 노력이라는 말 듣기 싫었는데 그 이유가 여기 있었네. 싫은 걸 대체 얼마나 많이 하라는 말이냐! 게다가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늘 ‘바라는’ 사항일 뿐
뭔가 남다른 삶을 원한다면 선택 가능한 길은 두가지 이다. 하나는 특정한 한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 또 하나는 두 가지 이상에서 상위25%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 – 당연히 후자가 낫다. 기를 쓰면 가능해질 영역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 아무 것에도 최고가 아닌 내게도 꿈에나 가능할 것 같았던 성공이라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건 1,000명의 진정한 팬이다. 이는 ‘당신이 만드는 건 뭐든지 사주는 사람들’로 정의할 수 있다. / 머리보다 긴 꼬리를 형성하는 롱테일 현상 / 당신이 만들거나 생각한 모든 것은 100만명 중 최소한 한 사람의 관심은 끌 확률이 매우 높다.
가장 많은 실수를 드러내는 사람이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 용기!
내가 자세한 설명으로 사람들을 도와줄수록 나도 더 상세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들에 대해 관심을 보인 사람들 중 절반은 디테일을 따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40퍼센트는 따라해보지만 결과물이 나보다 못했으며 약 10퍼센트만이 더 창조적인 것을 얻을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이 사람들을 더 적극 도와주고 그들로부터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 이게 현실이다. 진짜 성공한 사업들의 자세한 부분을 안다고 해서 따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이야기 – 한계 안에서 완전히 자유였다. – 조시 웨이츠킨, 마윈 회장의 말과 일맥상통 : 활용할 게 거의 없을 때 내는 수가 성공의 수다. 활용할 자원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주는 말
모든 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에 안되면 주어진 상황을 창의적으로 활용한다는 대안을 갖기 – 돈과 시간이 없어 창의적일 수밖에 없는 영화에서는, 충분한 여건에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불꽃이 팍팍 튀어 오른다. 그러면 관객들은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어쩐지 마음에 든다. 이상하게 자꾸만 보고 싶어진다.’ 라는 평을 남긴다. 예술은 불완전할 때도 반드시 있어야 하는 법 – 우리가 보기에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것들은 반드시 어느 부분에 결점을 품고 있다는 말이 기억난다. 그 결점이 전체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이라고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그냥 열심히 당신만의 클리셰를 찾아라. 그냥 열심히 해라. 셰이 칼 –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다음 기회도 주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건만 탓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기회를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뭔가 충격적이고 독특한 것을 주려고 애쓰지 마라. 그냥 따뜻하고 좋은 것을 주면 된다. ‘좋은것’만이 언제나 영원히 남는다 칼 퍼스먼 – 모든 관계에 해당하는 말이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구체적인 상황과 행동과 물건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이 준 ‘느낌’을 간직한다. 기억나는 구체적인 상황은 느낌 때문에 따라오는 것일 뿐이다. 자녀에게도 친구에게도 ‘좋은 느낌’을 주려고 애쓰는 것이 우리의 최선이다.
하루하루 작고 소박한 멋진 일들, 감사한 일들을 적립해나가는 연습을 하다 보면 엄청나게 좋은 일들이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 순간이 모여서 삶을 이룬다. 대단한 경험은 사실 전체 삶에서 아주 적은 부분일 뿐이다. 대단한 일이 일어나지 않음을 아쉬워하지 말고 작은 멋진 일들을 소중히 여긴다면 그러한 순간들이 퍼져서 전체가 된다. 비슷한 말을 다른 데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우리는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의 삶과 가장 깊은 수준에서 친구가 되기를 배워야 한다. 페마 초드론 – 몇 년 전 내가 생각하기에도 똑똑한 말을 한 적이 있다. “머리와 마음과 몸이 서로 싸우지 않게 해. 싸운다면 화해시켜.” 이 셋이 싸우지 않을 때 진정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작위로 선택한 사람의 행복을 10초 동안 빌어주는 비공식적인 명상으로 행복한 날을 만들 수 있다. – 비슷한 얘기 많이 들었는데 이건 쉬워보인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사업이 망하거나 경제적으로 몰락하는 데는 극도의 경계로 준비를 한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건강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지금 땀을 흘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진짜’데스레이스’를 뛰게 될 것이다. 아멜리아 분 스트레스 치유는 땀으로 해야 한다. – 아는데 쉽지 않다. 언제나 중요한 일들은 결코 쉽지 않다!
솔선 수범은 큰 자신감을 쌓는 연습이다. 가브리엘 리스
일상에서 솔선수범함으로써 다양한 성취감을 맛본다. 성취감의 중독성은 강해서 운동도 더 오래 더 잘 하게 된다. 레어드 헤밀턴 / 브라이언 맥켄지
꿈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을 그냥 상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는 그걸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 마침내 이루는 것이다. 에반더 홀리필드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 실력을 키울 생각이 없다면 처음부터 그 일을 하지 말아라. 폴 레베스크
게임(테트리스, 캔디크러쉬, 비주얼드 등)을 하는 것이 중독적인 습관을 멀리할 수 있게 하고 PSTD도 예방할 수 있고 불면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 – 계속 집착하는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하고, 한걸음 물러나 다르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데 도움이 된다.
바쁘다면서 탄식하는 사람들은 자진해서 바쁜 경우가 대부분. 스스로의 야망이나 추진력, 불안 때문이다. 바쁘지 않게 될까봐 두려워한다. 바쁨은 인생에 필수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태가 아니다.
신이 인간에 대한 벌로 ‘노동’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노동을 ‘미덕’으로 왜곡한 것은 청교도인들이었다. – 청교도 인들은 노예제도도 적극 앞장서서 만들더니 역시 마음에 안든다!
인생은 바쁘게 살기에는 너무 짧다.
탁월함은 좌절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들이 가는 길이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람은 가장 많은 거리를 뛰어온 사람이다. 집중해야 할 대상이 많아지면 집중 하지 못하는 역설적 상황이 온다. 매 단계를 거칠 때마다 작은 결심들을 하고 또 하는 것보다, 단 하나의 결단을 유지하는 게 훨씬 쉽다. - 크리스토퍼 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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